얼굴이 화끈거리는 안면 홍조의 원인

 

 

안면홍조

당황했을 때, 매운 음식을 먹거나 술을 마셨을 때 얼굴이 빨개지는 경험을 해보신 적 있으실 것입니다. 보통은 얼굴이 빨개졌다가도 가라앉기 마련인데 추운날에는 갑자기 따뜻한 공간으로 들어왔을 때 남들보다 빨갛던가 홍조가 계속 남아있다면 문제가 됩니다. 피부과에 가서 치료를 해도 좋은 효과를 보기 어렵거나 자꾸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문제가 드러난 곳은 피부이지만 원인은 몸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피부는 내부 건강을 반영하는 거울과 같습니다. 그래서 내부 균형을 잡아주지 않으면 문제가 잘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 몸속 어느 부분이 문제가 되어서 홍조가 생기는 것인지 가장 흔한 원인부터 놓치기 쉬운 원인까지 정리 해보겠습니다. 홍조는 기본적으로 얼굴로 혈류량이 증가하고 혈관이 확장하기 때문에 빨갛게 보이는 것인데 이러한 상황을 만드는 첫 번째 원인으로는 긴장하거나 당황했을 때 생기는 감정적인 홍조가 있습니다. 감정으로 인한 홍조는 귀까지 같이 빨개지거나 심장이 두근두근하고 입이 마르는 등의 그런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대부분 몇 분이내 사라지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남들보다 유난히 조그만 감정 변화에도 홍조가 나타난다면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져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은 혈관의 수축 이완을 조절하기 때문에 자율신경 실조증이 있는 경우에 감정 홍조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율신경의 불균형은 자율신경 검사라는 것을 통해서 확인해 볼 수가 있습니다. 이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신 분들은 가까운 한의원에서 문의해 보실 수가 있습니다. 그 다음 흔한 안면홍조의 원인으로는 호르몬성 홍조가 있습니다. 갱년기에 찾아오는 홍조가 대표적입니다. 갱년기를 겪고 있는 분들 중에는 얼굴이 화끈거린다, 열이 위로 뻗치는 것 같다, 이런 불편감을 호소하는 분들이 60% 이상입니다. 이것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고갈되면서 시상하부에 영향을 주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체온 조절 기능에 교란이 생겨서 체온이 떨어지지 않았는데도 시상하부에서는 몸이 춥다고 신호를 보내게 됩니다. 이로 인해서 몸에서 열이 후끈거리는 발열 반응을 생기게 하고 혈관도 확장시켜서 안면홍조가 생기는 것입니다. 갱년기 안면홍조가 심하다면 콩이나 석류 칡 같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음식을 신경써서 섭취하면서 증상이 더욱 심해지지 않도록 갱년기 치료도 적극적으로 받으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안면홍조의 세 번째 원인은 주사입니다. 주사는 장미증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주사는 얼굴 아래에 있는 모세혈관들의 염증이 생겨서 만성적으로 충혈이 된 상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코나 뺨 같이 얼굴에 그 중심부에 중점적으로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남성분들에는 주사가 있는 경우에 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그냥 홍반이 나타났다가 오래 지속되면 피부가 오돌도돌하게 올라오면서 일부에서는 노랗게 농이 잡히기도 합니다. 주사 환자의 경우에는 피부에 정상적으로 기생하는 모낭충의 숫자가 정상인의 피부에 비해서 증가된 경우가 많아서 1차적으로 모낭충의 수를 줄여주는 경구약과 또 연고를 처방받게 됩니다. 안면홍조의 네 번째 원인은 위장 때문입니다. 피부가 빨개지는게 위장 때문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위와 얼굴이 아주 밀접하게 연관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기름진 의식이나 매운 음식도 불규칙한 식생활로 위에 위열이 쌓이면 얼굴로 열이 올라오면서 혈관이 확장되는 홍조가 생길 수가 있습니다. 위열로 인한 홍조가 있는 분들은 얼굴이 잘 붓기도 합니다. 여드름이나 뾰루지 등이 잘 생기기도 하고 또 소화가 항상 잘 안되고 속쓰림, 구취가 심하고 변비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열이 있는 분들은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과식을 절제하고 식단을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안면 홍조의 5번째 원인으로는 히스타민 과민증이 있습니다. B형 같은 일종의 알러지 반응으로 어떤 원인에 의해서 우리 몸속에 히스타민 분비가 많아지면서 혈관 투과성이 증가하고 혈관이 확장되는 상태를 뜻합니다. 히스타민 분비를 촉진시키는 토마토, 요거트, 치즈 같은 발효음식 또 막걸리, 포도재 같은 발효주가 증상을 심하게 할 수가 있기 때문에 이런 음식을 일단 자제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