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약 역할을 하는 애호박

 

 

호박의 효능

호박은 보통 이뇨작용이 있어서 붓기 제거에만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더 중요한 것은 바로 호박의 보중익기 효능이 있습니다. 만약 강제로 이뇨만 시키면 독기는 제거되지만 기온이 축 처지게 됩니다. 그러나 보증익기를 해주면 에너지는 차오르면서 불필요한 습기 수분은 소변을 통해서 배출됩니다. 호박은 종류가 몇 가지가 있습니다. 애호박도 있고 단호박도 있고 큰 늙은 호박도 있습니다. 호박 중에서도 보증있게 효능이 가장 뛰어난 것이 바로 애호박입니다. 그리고 항산화 효소가 풍부한 것도 특징입니다. 몰리브덴이라고 하는 효소가 안에 가득합니다. 몰리브덴 함량은 단호박의 경우는 100g당 4.47 늙은 호박은 같은 무게 된 4.27인데 반해서 애호박은 무려 9.34 들어있습니다. 항산화 효소는 우리 몸에서 세포가 노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체내에 죽은 세포를 청소하고 더 중요한 것은 염증을 다스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몰리브덴은 비타민 C와 함께 상승 작용을 하는데 애호박 자체에 비타민c도 풍부하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가 있습니다. 호박이 넝쿨째 들어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복이 들어온다는 얘기인데 여름에는 애호박뿐만 아니라 어떤 호박을 먹어도 좋습니다. 체질적으로 몸에 열이 많으면서 습한 습열 체질인 분들이 호박을 즐겨 하시면 건강이 넝쿨째로 들어옵니다. 호박은 종류별로 장점이 있습니다. 단호박은 색깔이 진한만큼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애호박의 13배 늙은 호박의 9배가 들어있어서 눈 건강에 좋습니다. 그리고 탈모 예방에도 좋으며 세포조직을 보호하는 점막을 튼튼하게 하는 식치 효능이 있습니다. 간혹 단맛 때문에 혈당이 올라가는 거 아닌가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생 단호박이 혈당지수는 50 찌게 되면 75로 높은 편이긴 하지만 고구마에 비하면 탄수화물 함량이 낮습니다. 그래서 탄수화물 함량을 반영한 당부하지수는 3으로 낮은 편입니다. 그래서 섭취량만 조절해서 드시면 됩니다. 당뇨환자라면 하루에 50g에서 100g 그러니까 단호박 보통 사이즈를 한 1/4 분량 이내로 드시면 괜찮습니다. 늙은 호박은 애호박과 서로 다른 품종입니다. 늙은 호박은 호박 중에서 이뇨작용이 가장 탁월합니다. 그래서 붓기 제거를 위해 호박즙을 만드는데 쓰이는 호박이 바로 늙은 호박입니다. 그리고 인큐베이터 호박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마트에서 파는 비닐 포장된 애호박을 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대형마트에서 주로 비닐에 포장되어 있는 길쭉하고 매끈한 애호박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재배 과정에서 애호박에 꽃이 떨어질 때 인큐베이터에 비닐을 씌워서 크기의 모양이 고르게 자라도록 길러는 호박을 말합니다. 이 비닐이 일종의 성형틀입니다. 유통 과정에서 흠집이 나지 않고 깨끗하고 모양이 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비닐 사용에 대한 이슈가 좀 있기 때문에 모양이 너무 매끈하지 않고 좀 투박한 애호박에도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애호박의 보증익기 효능을 잘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은 새우젓하고 함께 먹을 때 궁합이 잘 맞습니다. 그래서 애호박을 새우젓과 같이 볶아서 많이 먹기도 합니다.

 

애호박 젓국

애호박 식치 처방으로 애호박 젓국이 있습니다. 바쁜 아침에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음식입니다. 애호박, 두부, 새우젓, 양파, 대파, 청양고추, 다진마늘, 육수용, 다시마, 멸치를 준비해서 애호박은 반달 모양으로 대파, 고추는 어슷썰기를 하고 양파는 채 썰어서 준비합니다. 다시마, 멸치육수를 낸 물에다 애호박과 양파를 넣고 먼저 끓여줍니다. 팔팔 끓으면 깍둑썰기한 두부를 넣어주고 다진마늘 한 큰술 넣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새우젓은 2, 3스푼 정도 넣으면서 간을 맞춰 주시면 됩니다. 많이 끓일 필요도 없습니다. 호박색이 진해져서 익은 거 같으면 썰어둔 대파 넣고 청양고추 올려주고 불을 꺼주시면 끝입니다. 채소에서 수분이 나오기 때문에 물은 처음부터 많이 잡지 않아도 됩니다. 양파, 대파 모두 끓일수록 단맛이 우러나기 때문에 다른 조미료를 별도로 넣지 않아도 그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새우젓으로 간을 하고 청양고추를 얹어주면 시원하고 칼칼하면서도 애호박에 자연스러운 단맛이 베이스에 은근하게 깔려 있어서 속을 달렸는데 너무나 좋습니다. 애호박만큼이나 발효식품인 새우젓도요 소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기운 없으면서 소화력까지 약한 분들께 특히 애호박 젓국을 추천드립니다. 애호박에는 좋은 영양소가 있지만 단백질이 부족합니다. 그 반면에 새우젓은 단백질 그리고 그 자체가 칼슘 덩어리이기 때문에 뼈와 근육이 약한 분들께도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주의할 사항으로 애호박은 대체로 부작용이 없는 채소이긴 합니다. 어린 아이들이 분유 다음으로 처음 이유식을 먹을 때 삶은 다음 제일 먼저 먹는 채소로 애호박을 사용할 정도니까 6개월 된 아이가 먹을 정도로 안전한 것이 애호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불용성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에는 배에 가스가 차거나 복통 같은 소화불량 증상도 있을 수 있습니다.